사내에서 만나 알콩 달콩 행복하게 연애를 잘 했었어요. 중간에 이직을 해서 전처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났습니다 서로 맞지 않은 것들도 맞춰나가면서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사이 남자친구는 많이 지쳤었더라구요.

우리집은 남편인 내가 더 깔끔한 성격인지라 연애때부터 내가 와이프 덜렁대는 부분 신경써줬는데 그런게 마냥 재밌었고 좋았는데 말이지..ㅎㅎ 요즘에는 한 두번씩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되는..

전에 남친한테 키스해본적 있따고 거짓말 한 거 어떻게 수습하냐고 물어봤는데... 결론은.. 별 문제 없이 잘 했다! ㅋㅋㅋㅋㅋㅋ

같은 쇼핑몰에 레깅스 고르러 세 번째 갔다.. 첫번째는 한시간동안 룰루레몬에서 입어보다가 돌아왔고 두번째는 적당히 보다가 샀는데… 아무리봐도 다른색이 낫겠다고 오늘 바꾸고 옴…ㅎㅎ

저처럼 나이는 먹었는데 여자한테 서툰 남자들이 많네요 요즘 내 모습을 누가 찍어준다면 딱 티비속 그 사람들 같겠지.. 보면서 바보 같다고 느끼는 출연자들 보다 내가 더 바보 같은짓 많이 했을텐데 여자친구는 어떻게 날 계속 만나는걸까..